日記・과거일기5 [과거일기] 일본이민, 영원한 불효와 정신적 독립 내가 10년전에 한 것은 일본유학이 아니라 일본이민이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우리 부모님은 재정적인것 때문에 나를 일본에 보내기 싫었던 것뿐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나는 이때 부모님 곁을 떠났고, 지금까지도 일본에 있다. 우리 부모님은 나를 1년에 한번 꼴로 밖에 볼 수 없게 되었고, 남들 다 하는 딸노릇 하나 못하는 딸이 되었다. 부모님께서는 유학간거라고 생각하셨을수 있다. 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돌아갈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난 돌아갈 생각이 없어! 라고 매정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당연히 취업을 일본에서 할 거라고 생각했고, 당연히 일본에서 결혼을 할 거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내가 대학을 다니고 직장을 다니고 부모님이 안심할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있기에 지금의 나를 믿어주시고 돌아오라는 .. 日記・과거일기 2023. 3. 23. [과거일기] 일본어특기생 수험실패와 일본 유학 ※10년전이야기입니다. ※일본어 없어요~ 나는 한국 수능을 보지않았다. 일본대학을 나왔으니까? 아니다. 나도 한국대학을 지망을 했던 적이 있었다. 나는 고등학교를 지역내에서 성적이 좋은 여고를 다녔다. 그래서 우리학교는 철저하게 수험위주의 고등학교였고, 3학년때는 밤 12시반까지 야자를 하는 학교였다. 여름방학은 1주일뿐이었고 그외는 학교를 나가 자기가 보충하고 싶은 수업을 들어야만했다. 중학생때는 나름 성적이 좋았지만, 성적우수자들 사이에서 나는 성적이 점점 떨어졌고, 아버지는 서울권내 대학외로는 인정하지 않는 학력주의의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나는 일본어 1급을 떨어지고 다니게 된 일본어학원에서 일본어특기자전형의 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솔직히 수험공부로부터의 도망이었다. 아버지와 한판승.. 日記・과거일기 2023. 3. 22. [과거일기] 꿈은 열망하면 이루어진다. 하지만... 10대의 나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꿈이 있는 아이 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일본아이돌을 좋아하면서 그 영상 안의 풍경이 좋아지고,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져서, 일본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그 마음이 커지고 커져서 일본에서 살고싶다는 꿈으로 변해있었다. 꿈이라는게 사람마다 다른 형태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있어서 꿈은 장래희망이 아니었고 그저 일본에서 살고싶다 라는 추상적이고 막연한 느낌. 하지만 그 느낌은 누구보다 강했고 집착과도 같은 의지가 있었다 유학길을 어릴적부터 찾아보았고,아버지에게 설득도 많이 시도해보았다. 하지만 우리집의 제정상황을 모르는 철딱서니 없는 아이의 이야기였고, 제정상태를 고려해서 이야기를 하더라도 인터넷 정보는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아버지의 신념때문에 나의 주장.. 日記・과거일기 2023. 3. 21. [과거일기] 좋아서 시작한 일본어 공부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일본어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히라가나를 외웠고, 가타가나를 공부했다. 가타가나는 도저히 외우기 어려워서 도중에 포기했지만 다음 공부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었다. 저번글에서 이야기한 두루마리휴지를 하나 다 쓸 정도로 울었던 그 충격 때문에 나는 정말 일본어를 알아듣고싶어서 열심히 공부를 했었다. 아, 공부를 한다는 감각은 없었고, 알고싶다는 갈망이랄까.. 나는 영어를 정말 못하는데ㅠㅠ 이 나이 먹도록 영어에 자신이 없고 여지껏 공부를 한다. 우리 일본인 남치니도 자기가 여태껏 봐온 한국인중에서 영어못하는 한국인은 처음 봤다고 ....인정... 언어공부는 좋아하면 된다지만 이 좋아한다는 마음이 좋아하자!라고 마음먹는다고 되지 않는다는것은 내가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 日記・과거일기 2023. 3. 21. [과거일기] 계기 일본에 있으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늘 듣는 질문이 있다. "일본인인줄 알았어, 왜 이렇게 일본어를 잘해?" "왜 일본을 오고자 한거야?" 그래서 이 카테고리의 첫 포스팅은, 일본을 오고자한 이유의 첫 시발점인 일본에 관심을 가진 이유부터 기록해보고자 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일본밴드, 일본아이돌을 좋아하는 친구가 한명 있었다. 그친구는 나와 친해졌을 때는 킨키키즈 라는 일본 쟈니즈 아이돌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그 친구는 학교에 리모트 라는 일본만화책을 들고왔고 만화책을 좋아하던 저는 그 만화책을 쉬는 시간마다 읽었다. 친구가 말하기를, 그 리모트라는 만화는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이 되었는데 그 드라마의 주인공이 킨키키즈의 도모토코이치 라는것이었다. 그때는 그런가보다... 했다ㅎ 그 날 .. 日記・과거일기 2023. 3. 21. 이전 1 다음 💲 추천 글